[KJA뉴스통신]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작고 명인의 삶을 조명하는'2018 명인오마주' 공연을 개최한다.
올해'명인오마주'공연은 매주 한 명의 명인을 선정하고, 그 명인이 평생을 바쳐 이룩한 예술세계를 영상·사진·음반 등을 통해 살펴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명인에게 직접 전수를 받은 제자들이 스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헌정공연도 함께 감상할 계획이다.
첫 번째 공연날인 13일에는 뛰어난 기량으로 가야금산조 국가무형문화재로 인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거문고로도 큰 일가를 이룬 고 녹야 김윤덕 작고 보유자, 20일에는 ‘월하 이전 월하 없고, 월하 이후 월하 있을까’라는 찬사가 늘 따라붙는 가곡의 대가, 고 월하 김덕순 작고 보유자, 27일에는 농사꾼이기도 했던 자신의 우직한 삶을 단단한 소리로 뿜어내며 지역 소리의 발전과 제자 육성에 힘쓴 고 금파 강도근 작고 보유자 등 작고한 3인이 남긴 예술적 발자취를 만나볼 수 있다.
명인의 예술세계와 삶의 여정은, 그들의 뒤를 이은 제자들의 증언을 통해 그 가치와 위상이 드높아질 것이다. 고 김윤덕의 제자인 가야금산조 보유자 이영희와의 대담과 대한민국예술원 유고 회원 고 황병기의 회고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며, 고 김덕순의 제자인 가곡 보유자 김경배·김영기가 꾸미는 대담을 비롯하여 고 강도근의 제자인 판소리 전수교육조교 김수연과 명인의 조카인 가야금병창 보유자 안숙선의 영상 등이 마련되어 있다. 제자들의 생생한 증언은 작고 명인의 회고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꾸며줄 것이다.
'2018 명인오마주'의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이나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무형유산 분야에 평생을 바친 예술인을 기리고, 그들이 남긴 소중한 전통문화를 꾸준히 전승하고 돌아보는 무대를 마련하는 일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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