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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전라남도 개최
전국 17개 시.도를 대표하여 선수 1,845명 참가, 모바일로보틱스 등 50개 직종 경쟁
기사입력  2018/10/08 [14:18]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고용노동부
[KJA뉴스통신] 국내 최대 숙련기술인의 축제인 ‘2018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전라남도 여수를 중심으로 순천, 목포, 광양, 나주 5개 지역, 6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고용노동부, 전라남도, 전라남도 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전라남도 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2일시상식까지 8일간 전국 1,845명의 선수들과 1만 3천여명의 관계자,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모바일로보틱스 등 50개 직종에서 열띤 경기를 펼친다.

‘2018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지난 5일 오후 7시 전라남도 여수EXPO 엑스포홀에서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난 4월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17개 시·도 대표선수로 선출된 지역 선수들의 입장을 시작으로 전라남도 생명의 땅에 기술을 더하는 VR드로잉 퍼포먼스, 정정당당한 경기를 다짐하는 대표선수 선서, 개회선언에 이어서 축하음악회가 진행됐다.

이번 개회식에는 기능강국 대한민국의 상징인 기능경기대회를 참관하고 각국에 적용할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러시아,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몽골, 나미비아 등 10개국 48명의 선수, 지도교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국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기능경기’를 기치로 기존의 관계자 위주의 대회에서 ‘선수중심, 시민중심의 현장 체험형 대회’로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주중 개최로 인하여 시민들 참여가 어려웠던 경기 일정을 주말 개최로 개편하여 가족단위 시민 및 지역주민들의 방문 편의성을 증대하고 국민에게 손쉽게 다가가는 기능경기를 위하여 대회 캐릭터를 활용한 웹툰을 제작.배포한다.

한편, 미래 예비숙련기술인인 초중고생의 조기 직업진로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하여 자전거동력 솜사탕만들기, 태양광자동차만들기, 로봇댄스 등 18개 친환경, 신기술 체험행사는 물론,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메달리스트와 함께하는 경기장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더불어, ‘공정한 경기과정과 청렴한 대회문화’를 위하여 심사위원 공개모집, 다자간 평가제도, 참여자 청렴교육, 심사과정 완전공개, 윤리위원회 운영 등 기능경기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한편, 세계 속의 기능강국 대한민국의 면모와 위상을 확인 할 수 있는 이번 대회는 청년 기능인들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IT네트워크시스템 등 9개 직종에서 몽골, 러시아 등 7개국 12명의 선수와 8명 숙련기술인이 친선경기 및 교류협력의 장을 펼친다.

‘내 삶이 바뀌는 으뜸 기술’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지역 간 숙련기술 수준의 격차를 해소하고, 기능기술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제고하여 4차 산업시대에도 탄탄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뜻 깊은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966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53년간 28만여 명의 예비 숙련기술인을 배출해 온 기능경기대회는 땀 흘려 연마한 노동의 가치로 국가 산업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사람 중심 경제성장에 큰 몫을 해왔다.

개회식에 참석한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은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예비 숙련기술인의 기술 향상을 위한 기회의 장으로 자리잡았다면서, “숙련기술인들의 땀과 노력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숙련기술인들의 우수한 실력이 산업현장에 널리 확산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대회 입상자에게는 입상순위에 따라 1,200만원, 800만원, 4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고, 2019년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되는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며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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