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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에서 희망의 씨앗을 찾다
전남교육청 히말라야희망학교 안나푸르나 ABC 원정
기사입력  2018/10/08 [11:58]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전남교육청 히말라야희망학교 안나푸르나 ABC 원정
[KJA뉴스통신] 전라남도교육청이 운영하는 히말라야희망학교가 그 동안의 탄탄한 국내 산행 훈련 과정을 토대로 히말라야 등반에 도전한다.

도교육청은 8일 오전 학생생활안전과 주관으로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오는 18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ABC캠프 트레킹 출정식을 앞둔 히말라야희망학교 운영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의 히말라야희망학교는‘등산이라는 매개를 통해 꿈·희망·자신감·협동심·배려심 등 미래인재로서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을 기르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해 온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전문산악인 엄홍길·김홍빈 대장을 전남교육 명예대사로 위촉하고, 엄홍길휴먼재단 및 광주전남학생산학연맹과 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T/F 팀을 꾸리고 1월에 학생 173명을 선발한 뒤 히말라야희망학교 국내 캠프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예비학교를 시작으로 만대산, 달마산, 두륜산, 월출산, 백운산, 지리산 등 전남 도내 명산 6곳을 등반하며 기초체력을 길렀다. 캠프는 산행뿐 아니라, 집단 상담을 통한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학습 및 집단생활에서의 ‘나’와 공동체를 이루는‘우리’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생자치회를 구성해 히말라야희망학교 생활규칙을 스스로 정해 실천했다. 7월 지리산캠프를 끝으로 히말라야희망학교 국내 산행을 마쳤다.

국내캠프 참여학생 90%이상이 협동, 관용, 존중, 자발성, 도전정신 등 높은 성취감을 보였으며, 학교생활에서도 책임감 향상, 친구 배려, 끈기, 협동심, 성적향상 등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는 평이다.

히말라야희망학교는 국내 캠프를 마치고 선발된 61명으로 원정대를 꾸리고, 2차에 걸친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이 기간 중 원정 대원들은 지리산과 무등산 총 53Km의 트레킹을 통해 히말라야 등정을 위한 체력 훈련과 기본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히말라야 현지 문화교류와 봉사활동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오는 13일에는 학부모설명회를 갖고 원정대원들이 가져갈 짐과 의약품 등 원정에 필요한 물품들을 꾸릴 예정이다.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11박 12일간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반이 시작된다.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세계 최고 높이의 산맥인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 ABC 등반과 네팔 현지의 비렌탄티 휴먼스쿨 현지 학생과 홈스테이를 하고, 체육활동과 봉사활동 등을 전개한다. 또한, 전라남도교육청이 건립을 추진 중인 네팔전남휴먼스쿨의 기공식 행사에도 참여한다.

전라남도교육청 히말라야희망학교는 학생들의 자존감 회복과 도전의식 함양, 국제교류와 봉사활동을 통한 상호이해 증진으로 넓은 세계관을 형성해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김성애 학생생활안전과장은 “그 동안의 혹독했던 국내 산행 훈련을 마치고 희말라야 원정에 나서는 학생들이 히말라야라는 세계 최고의 산에서 도전과 희망의 꽃을 피워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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