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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먹거리 여전히 불안...식중독환자 3년간 3배 증가
군 내 식중독 환자 수 및 건수 모두 가파르게 증가
기사입력  2018/10/08 [10:40]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전군 식중독 발생 및 환자 수 현황 단위:명
[KJA뉴스통신] 최근 급식시설에서 군의 식중독 환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식중독 관리실태 및 사후조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김중로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전군 식중독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식중독 환자 수가 지난 2015년부터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5년 식중독 환자 수 186명을 기록한 이후 2016년에는 279명, 2017년 648명으로 급증한데 이어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445명을 기록했다.

식중독 발생 건수 역시 2015년에는 7건에 불과했으나 2016년 12건, 17년 22건, 올해는 6월까지만도 23건으로 2015년 이후 가파르게 증가했다.

군은 2017년 ‘급식혁식’ 시범사업을 추진해 올해부터 본격시행한 바 있다. 군 내 제공되는 음식 메뉴를 다양화 시키고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등 먹거리 문화가 진화했다고 군 내부에서 자평했지만 식재료 관리는 소홀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식중독 발생 증가에 대해 “2017년과 2018년 폭염으로 인한 음식물 관리 문제가 식중독 발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식중독 예방 대책으로는 개인위생관리와 음식물관리 등 기본적인 사항을 강조하는 것뿐이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빠르게 식중독 증상자를 선별해내고 역학조사를 철저히 하는 등 식중독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중로 의원은 “국방부의 식중독 예방 대책이 개인 위생 관리와 음식물 관리 등 기본적인 사항을 강조하는 것 외에는 뚜렷한 방안이 없다”며, “틈 날 때마다 장병들의 의식주 문제만큼은 꼭 신경써달라고 당부했음에도 불구하고 먹는 문제 관리가 되지 않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우리 군의 전투력과 직결되어 있는 만큼 식중독 예방·관리 체계를 철저하게 검토, 보완하고 사후조치도 확실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 개선방안 마련을 수립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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