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LA한인상공회의소, 세계적 식품 수입업체인 키트레이딩사와 각각 1천만 달러의 농수산식품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A한인상공회의소는 앞으로 3년간 전남에서 생산된 제품을 회원사를 통해 수입하고, 키트레이딩은 전남의 농수산식품을 2년에 걸쳐 수입한다.
LA한인상공회의소는 LA거주 한인상공인들의 권익 옹호와 이익 창출을 위해 130여 명의 이사진으로 구성된 단체다. LA를 비롯해 미국 한인상공인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키트레이딩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3천만 달러를 수입하고, 한국식품도 연간 1천만 달러 이상을 수입하는 미국 현지의 한인 유력 수입업체다. 그동안 연간 200만 달러 정도의 전남 식품을 수입해 왔으나 이번 수출협약을 통해 수입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하기환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협약식에서 “전라남도와 수출협약이 체결돼 기쁘다”며 “앞으로 안전하고 질 높은 전남 농수산물을 미국 교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우리 농어민들이 농수산물 판매보다는 생산에 전념하는 상황에서 LA상공회의소와 키트레이딩이 수출 기회를 줘 감사하다”며 “미국 현지 교민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농수산물을 계속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협약에 이어 제45회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에 참석해 축제장에 마련된 전남 농수특산물 홍보 판촉부스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축사를 통해 한인사회 발전을 기원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지난 1일부터 유럽과 미국을 순방한 김 지사는 지난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에어리퀴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4일 대한인국민회를 방문했고, KBS아메리카, 우리방송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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