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오전 9시, 세종특별자치시의 참샘유치원과 참샘초등학교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유 부총리는 블록을 활용한 유아 놀이중심 수업을 참관했고, 이후 참샘초등학교로 이동하여 연극놀이 형태로 진행된 초등 1학년 한글책임교육 수업을 함께 했다.
이어진 현장간담회에서 유은혜 부총리는 공교육 진입기 아이들을 키우는 유치원 및 초등 저학년 학부모들을 만나,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의견을 듣고 모든 아이들의 출발선 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간담회에서 유은혜 부총리는 “모든 학생들이 공교육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지고 모든 아이들의 행복한 출발 지원”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출발선 평등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의 방향은 다음과 같다.
①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높이고 국가 책임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국·공립 유치원 확대를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유아·놀이 중심의 교육과정 개정도 병행해 나간다.
② 기초·기본능력 보장을 위한 국가 책임교육을 실현한다.
특히, 누구나 선행학습 없이 학교 교육만으로 읽기·쓰기·셈하기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초등학교 1-2학년 단계에서의 한글교육과 수학교육 책임 지도를 강화한다.
③ 창의적 사고력을 갖춘 미래 인재를 키우는 교육을 구현한다.
다양한 학생 참여·활동 중심의 수업을 확대하고, 예술동아리·스포츠클럽 등 예술·체육교육을 활성화한다. 또한, 학교 환경을 개선하여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안전하고 창의적인 공간으로 혁신한다.
④ 온종일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마을교육 공동체를 실현한다.
학교와 지자체의 협력을 통해 초등 돌봄 이용대상 20만 명 확대를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지자체 연계형 돌봄 서비스 운영 우수 모델도 지속 발굴·확산해 나간다.
교육부는 이러한 정책 방향에 따라 출발선 평등 실현을 위한 세부 이행과제를 포함한 종합적인 정책방안을 수립·발표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는 교육의 변화와 혁신은 학부모, 교사, 교육청 등 현장의 참여와 지지가 함께할 때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정책에 대한 충분한 공감대를 확보하는 한편, 사회부총리로서 관련 부처간 협업 체제를 구축하여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실행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