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목원동 선도지역·1897 개항문화거리 도시재생사업 모니터링 결과 |
[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목포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목포시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한‘목포시 도시재생 모니터링 보고서’를 4월 발간할 계획이다.
이번 보고서는 목포시에서 추진 중인 목원동 선도지역(일반 근린형)과 1897 개항문화거리(중심 시가지형) 등 2곳의 도시재생 성과지표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물로, 그동안의 사업 내용을 시민과 공유하면서 앞으로의 도시재생사업 추진 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1970년대 이후 우리나라 도시개발은 정부 주도의 신도시 개발이나, 도심 재개발정책으로 사업자 위주 개발로 주민의 의견 미반영과 재정착 문제, 지역특색이 사라지는 등 다수의 문제점이 발생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시재생사업은 2013년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2014년에 13개 선도지역 사업을 선정한 이후 현재까지 전국에서 560개의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의 주된 목적은 쇠퇴하고 있는 도시의 문화, 사회, 환경적 가치 등을 활용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도시 활성화를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목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은 목원동 선도지역과 1897개항문화거리, 서산동 보리마당이 있다.
목원동 선도지역은 2014~2017년까지 4년 동안 200억원을 들여 목원동 일대에 추진한 사업으로 유휴시설을 활용한 역사문화관광 활성화사업, 관광루트 조성(옥단이길 등), 커뮤니티센터 조성(어울림회관 및 만인계 웰컴센터), 도시재생기반 시설 설치사업(주차장 및 공원 등) 등 사업이 추진됐다.
1897개항문화거리는 만호동과 유달동 일원에 개항문화관광루트 개발 및 시설 개선(개항문화거리 가로조성공사, 공원 등 조성), 개항거리 어울림 플랫폼 조성,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 주민역량강화사업 등 9개 마중물사업을 올해까지 마무리하기 위해 추진 중에 있다.
서산동 보리마당은 유달동 일대에 23년까지 진행되고 있는 사업으로 골목길 정비 및 생활인프라 설치, 기능복합 순환형 임대주택, 주거환경정비(주택 리모델링), 보리마당로 가로정비 및 보리언덕 조성, 청년 문화예술 창작촌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모니터링은 원도심 내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이 함께 형성된 근린상권으로, 사회․경제․문화적 중심지인 도시재생 사업지 2곳(목원동 선도지역, 1897개항문화거리)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모니터링 조사방법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사회적(상주인구 및 유동인구 등), 경제적(사업체, 매출액, 업종 등), 물리적 지표(건축물 인허가 등) 등을 토대로 공공데이터 및 현장조사 등을 통해 사업성과 및 효과 등을 측정 분석했다.
먼저, 목원동 선도지역은 사업추진 기간중에는 평균 창업/폐업 건수가 22건/ 44건이었으나 2018년 이후 평균 창업/폐업 건수는 55건/41건으로 사업종료 후 창업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1897개항문화거리 지역은 사업추진 이전에는 평균 창업/폐업 건수는 55건/46건이었으나 사업기간(2018~2022)동안 평균 창업/폐업 건수는 78건/49건으로 사업 이전보다 창업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1897 개항문화거리는 2017년 이후 창업자 분포를 보면 외지인 23%, 목포시민 77%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사업지역에는 지역성을 기반으로 공동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직된 사회적 경제조직으로 목원동 선도지역 내 만인계 마을기업, 1897개항문화거리 내 1897 개항문화거리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건맥1897 협동조합, 꿈바다 협동조합, 낭만항구 협동조합 등이 활동 중이다.
김화무 센터장은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이 지역내 근린상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객관적 자료조사를 통해 사업효과 등을 분석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