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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지역 소멸의 위기를 시각예술로 풀어가는 자은면 둔장마을
둔장마을미술관, 2023년 작은미술관 전시활성화지원 사업 선정
기사입력  2023/04/19 [14:01] 최종편집    변주성 기자

▲ 둔장마을미술관


[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신안문화원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3년도 작은미술관 전시활성화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신안문화원은 지역문화 창달을 위한 문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작은미술관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2022년까지 둔장마을 주민과 함께 둔장마을미술관을 운영했다.

둔장마을미술관은 1970년대 마을 주민이 직접 세운 마을회관을 새 단장한 곳으로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다. 지난 3년 동안 19명의 작가가 둔장을 찾아와 전시회 15회, 전시작품 500여 점, 섬 문화를 활용한 돌봄과 치유의 교감을 담은 교육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마을 주민들에게 기적과 같은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사업종료에 따른 둔장마을 주민과 참여 작가들의 안타까움 그리고 지속 운영되길 염원하는 바램이 이어졌으며, 신안군과 신안문화원이 협력하여 4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

2023년도 둔장마을미술관 사업은 ‘지역 소멸 위기의 섬 마을, 문화예술로 극복하기’란 주제로 주민과 함께 기획하고 추진한다. 문화 자원을 활용한 전시와 미술관 주인공이 되어 꿈을 이루는 과정을 담은 특별전 등 시각예술로 난관을 극복하고 도약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어디서든 문화를 소유하고 누릴 수 있는 문화접근 기회가 보장되어야 하며, 둔장마을미술관은 우리가 어떻게 문화를 향유하고 소비할 것인가를 시험하는 전략적 문화거점이다.”라며 “둔장마을미술관 활성화를 위해 신안문화원과 협력하고, 문화예술 진흥과 육성으로 지역소멸을 극복하는 신안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안문화원은 둔장마을미술관 사업 추진을 위해 2020년부터 올해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모사업비와 신안군 지방보조금 등 3억 7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으며, 다양한 시각예술 전시와 주민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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