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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영유아 대상‘무료 요충감염 검사’실시
기사입력  2023/04/19 [10:25] 최종편집    박기철 기자

▲ 요충검사 담당자 교육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군 보건소는 오는 20일부터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이용하는 영유아 7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요충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검사용 핀테이프를 항문에 붙였다 떼어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수거된 검체는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청에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에 수요조사 후 선정된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26개소를 대상으로 18일, 요충검사 담당자 교육을 실시하고 검사테이프를 배부한 바 있다.

법정 제4급 감염병인 요충증은 기생충의 종류 중 하나인 유충에 감염돼 나타나는 질환으로, 어린이를 중심으로 유행하며 전파력이 매우 강해 유아가 밀집해 있는 집단에서 특히 발병하기 쉬우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항문 주위를 긁은 손이나 옷, 침구류 등에 의해 감염될 수 있는 요충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항문 주위 가려움증, 피부염 등이 있으며 야뇨증, 복통, 설사가 유발되기도 한다.

군은 이번 검사 후 발견된 양성자를 대상으로 보건교육 및 무료 투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 같은 단체생활을 통해 쉽게 전파되는 요충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별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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