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올해도 우리나라 과학자들의 노벨상 수상이 이루어지지 못한 가운데 노벨상이 나오는 연구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R&D 운영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국회에서 나왔다.
4일 바른미래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신용현 의원은 “노벨생리의학상, 물리학상, 화학상 등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차례로 발표되었지만 아쉽게도 올해 역시 우리나라 과학자들의 수상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반면 일본은 다시 수상자를 냈다”고 말했다.
신용현 의원은 “과학기술계에서는 아쉬움과 함께 국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며 “적지 않은 연구비를 쏟아 부었는데, 왜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느냐는 당연한 질타”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 대하여 신용현 의원은 “과학기술인들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우리 과학기술 R&D운영 방식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며 “시류를 좇는 연구를 해서는 노벨상을 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신용현 의원은 “노벨상은 관심 있는 분야를 지속적으로 탐구하면서 새로운 지식을 얻어내면 다른 많은 연구자들이 이 지식을 이용해 후속연구를 하고, 그 후속연구의 성과가 축적되었을 때, 비로소 처음 발견자가 노벨상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반면 지금 우리나라의 연구비 지원은 지원 기간 내 어떤 성과를 낼 것인지를 목표로 먼저 제시해야 하고 목표 달성을 타연구자와 상대평가 하기 위해서 논문, 특허, 기술료를 정량적으로 비교해야 하는 그런 평가를 받고 있다”며 “그런 방식으로는 노벨상을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용현 의원은 “보다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를 장기적으로 할 수 있도록 연구관리제도, 특히 평가관리 제도는 반드시 개선해야한다”며 “과학기술계도 연구윤리를 자체 정립해서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어야만 자율성을 부여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현 의원은 “노벨상을 목표로 삼기보다 노벨상이 나오는 연구 풍토를 만드는데 정부와 과학기술계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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