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군 1,200년전 구림도기, 인공지능으로 재탄생되다 |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도기박물관은 스마트 영암도기박물관 시스템 구축사업을 2023년 3월 사업을 완료하여 왕인문화축제 기간 동안 시범운영을 거친 후 4월 15일부터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2년 스마트 공립박물관ㆍ미술관 구축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정보통신 기술(ICT)을 활용하는 사업으로 비대면 전시 콘텐츠 제작, 전시안내 시스템 개발 등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스마트 영암도기박물관은 관람객이 박물관에 있는 스마트 아카이브월과 터치스크린, QR코드 등을 활용해 유물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이번 사업을 통하여 전국 최초로 98인치 대형 전자칠판을 활용한 “교육형 스마트 아카이브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방문객의 활동을 감지하여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시스템을 설치하여 대기화면에서는 영암도기박물관과 영암군 홍보영상을 송출하며, 방문객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영암도기 아카이브 정보를 제공하는 소통형 시스템으로 구축되어 있다고 밝혔다.
전시실에는 10곳에 터치스크린을 설치하여 유물에 대한 유물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각각의 전시 유물 옆에는 QR코드를 부착해 관람객이 소지한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유물에 대한 상세 설명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구림도기는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국내 최초의 고화도 시유도기(施釉陶器)로 고려의 도기에서 조선의 옹기로 이어지는 오랜 도기전통의 원류라고 할 수 있으며, 구림도기의 기술력은 한층 발달된 청자, 분청, 백자로 대표되는 국내 유약도자기 출현의 토대가 됐다고 할 수 있다.
영암도기박물관은 스마트 박물관 서비스 구현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유물별 상세 설명을 작성하고, 고해상도 촬영을 진행했다. 이어 해당 자료들을 모아 영암도기 아카이브를 구축한 뒤 이를 터치스크린 등으로 구현했다.
영암도기박물관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통하여 영암도기박물관 방문객, 체험객 등을 대상으로 전자칠판을 이용하여 교육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고, 스마트박물관 서비스 제공으로 방문객들이 영암도기박물관 유물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관람객의 흥미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암도기박물관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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