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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네이버‘파파고’와 사회적 약자 인권보호 나서
기사입력  2018/10/04 [14:45]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해양경찰청
[KJA뉴스통신] 해양경찰청과 네이버가 사회적 약자인 외국인 인권보호를 위해 협업에 나섰다.

4일 양 기관은 외국인 인권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기반 통·번역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파파고’를 활용한 해양치안 통역 서비스를 오는 8일부터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은 선박 항해의 국제성, 외국인 선원, 밀입국사범, 해양레저· 관광객 증가 등 해양치안환경 특성상 육상에 비해 외국인 관련 사건· 사고의 비중이 높다.

또한 외국인에 대한 법적 권리 보호가 해양경찰 직무의 필수 전제가 됨에 따라 외국인에 대한 명확한 법적 권리 안내제도 마련을 위해 민·관 협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더불어 이번 협업을 통해 자체 앱 개발에 소요될 국가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

네이버 역시 그 간 연구개발한 차별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장벽 없는 경험을 보다 다양한 국내외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네이버‘파파고’앱에‘해양경찰 회화’기능을 신설하였으며, 해양경찰 직무에 특화된 맞춤형 외국어 안내문구를 탑재했다.

‘해양경찰 회화’는 해양경찰 직무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총 11개 테마 및 305개의 상용문구로 구성됐다.

또 불법조업, 해양오염, 밀입국사범 등 수사절차상 권리 안내문과 민원안내, 항해정보 제공, 수상레저활동 등 해양치안 정보 제공을 위한 안내문구 등을 담고 있다.

‘파파고’앱을 해양경찰 직원 휴대전화에 무료로 다운로드 한 후, 해양경찰회화를 실행하면, 언제, 어디서나 해양치안 상황별 상용문구를 활용한 시·청각적 외국어 안내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외국인은 전국 해양치안 현장 어디에서나 신속하고 균등한 권리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우선 영어·중국어·일본어 3개 국어의 음성 통역서비스를 제공한 후, 내년 상반기 베트남어·러시아어·인니어 등에 대한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윤성현 수사정보국장은 “네이버와의 협업은 민간기업의 사회적 기여를 통한 소외계층 외국인들의 권익 증진이라는 측면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며 “국민의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해양치안 안전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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