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해양경찰청은 해양오염방제 자원봉사자 지도자 양성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 발생 시 자원봉사자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오는 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교육에는 자원봉사자 지도자 32명이 참여한다. 현재 전국에 1,8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147명의 지도자가 등록돼 있다.
기름으로 오염된 방제현장은 유출된 오염물질의 독성뿐만 아니라 미끄러지는 위험성 등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를 인솔하고 안전 관리자 역할을 수행할 지도자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해양경찰청은 교육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해양오염 방제기술과 보건·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교육한다.
자원봉사자 지도자들은 이론과 함께 방제작업에 직접 참여하고 안전사고 발생 시 필요한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조치 요령을 익히게 된다.
임택수 해양오염방제국장은“지난 2007년 12월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 당시 123만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태안의 기적’을 일궈낸 바 있다”며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크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오염 자원봉사활동에 관심이 있는 대한민국 성인은 누구나 각 지역별 해양경찰서를 통해 해양오염방제 자원봉사자로 지원이 가능하다. 평소 방제훈련, 해상정화활동, 간담회 등에 참여하면 해양오염 사고 시 자원봉사자 또는 지도자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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