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목포시가 민선7기 대양산단 기업 유치 목표를 70개로 설정하고 세일즈행정에 총력을 펼친다.
시는 산단 분양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전직원과 시민이 함께 하는 전방위적 기업유치 활동에도 본격 시동을 걸었다.
시는 대양산단 분양에 대한 전직원의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부서별 분양책임제를 시행한다. 분양전담부서인 성장동력실의 28개 기업을 필두로 42개 부서가 1기업 이상을, 23개 행정복지센터가 지원용지 1필지 이상이 목표다.
각 부서별 기업유치팀은 신규 및 이전 등 투자 가능 기업 정보, 산업계 동향 등을 파악하고 방문 등 본연의 업무 뿐만 아니라 대양산단 분양에도 집중한다. 동에서는 375명의 자생조직원 등 시민이 참여하는 기업유치팀을 구성해 대양산단 홍보와 지원용지 분양 활동을 펼친다.
시는 전부서의 분양 활동 촉진을 위해 ‘부서별 기업유치팀 활동계획 보고회’를 수시로 개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지난달 28일 정순주 부시장 주재로 65개 부서 실과소동장이 참석해 부서별 타깃기업 선정 및 활동계획 등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시는 기업유치활동에 직접 참여할 전문가 32명을 중심으로 ‘목포시 기업유치단’을 운영한다. 시의원, 경제단체, 기업인, 금융인 등으로 구성된 유치단은 범시민 참여분위기 확산, 기업 투자정보 제공, 기업유치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시민과 공직자의 동기 부여와 성과 포상을 위해 지급하는 성과급도 300% 인상했다.
기업 투자를 촉진할 방안도 마련해 500억원 이상 투자기업에 특별지원하는 보조금을 300억원 이상 기업으로 완화했다.
아울러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등 정부의 정책적 결정도 이끌어내 투자의 문턱을 낮췄다.
목포가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수도권 이전기업·지방신증설기업에 지원되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에서 토지매입비는 30%에서 50%로, 설비투자비는 14%에서 34%로 대폭 확대됐다. 창업기업은 법인세가 5년간 100% 감면되는 혜택도 주어진다.
대양산단 투자 기업은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입주에 따른 혜택으로 제한경쟁입찰과 수의계약이 가능하고 자금 융자한도 우대, 신용보증 및 기술개발 자금 우대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양산단은 서해안고속도로, KTX·SRT, 무안공항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고 정주여건이 우수한 도시형 산단이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상해와도 최단거리여서 입지 여건이 훌륭하다.
대양산단은 현재 107만㎡ 중 52만㎡를 분양해 49.1%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64개 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25개 기업이 공장을 가동 중이고, 9개 기업이 건축 중이며, 30개 기업이 금융 및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편 올해 12월말 기준 대양산단 조성 관련 대출잔액은 1,890억원이다. 현재 금리 3.4%를 적용하면 목포시는 내년도 이자비용으로 연간 64억원을 부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