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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역세권 뉴딜사업 본격 착수 향해 ‘성큼성큼’
천안시-LH-코레일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뉴딜사업 속도낸다
기사입력  2018/10/04 [13:56]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옛 동남구청사 부지 복합재생 사업
[KJA뉴스통신] 국토교통부는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차질 없이 착수하고, 사업시행주체 간 협력을 강화하고자 천안시·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철도공사가 ‘사업공동이행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오는 5일 천안 두드림센터에서 개최되며, 국토부 와 구본영 천안시장, 박상우 LH 사장, 오영식 코레일 사장을 비롯하여 국회의원, 지역 주민·상인·청년창업가 등 뉴딜사업 관계자 약 30여명이 참석한다.

천안의 원도심이었던 옛 동남구청사 부지 일대의 경우 지난 2005년 천안시청이 외곽 신도심으로 이전한 후 아파트 및 업무·상업시설 등으로 이루어진 복합시설로 개발하고자 민자유치를 시도하였으나, 사업성이 낮다는 등의 이유로 번번이 실패했다.

하지만, 이 일대가 지난 2014년 ‘도시재생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국토부·지자체·공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2021년까지 동남구청사, 지식산업센터 및 주상복합 아파트 등으로 이루어진 원도심 혁신거점으로 복합 재생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러한 사례를 발판 삼아 천안역세권 뉴딜사업도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천안시와 사업 참여 공기업인 LH·코레일 간의 협력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으며, 위 세 기관도 이미 지난해부터 천안역세권 재생 필요성 등에 대해 공감하고 공동으로 재생방안 등을 모색하다, 지난해 12월 뉴딜사업지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협력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게 됐다.

천안시·LH·코레일은 이번에 체결할 업무협약에 따라 기관 별 역할과 시행사업의 범위 등을 명확히 하고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① 천안시는 시유지 출자, 스마트도시 플랫폼 건립, 캠퍼스타운 조성 및 사업 인·허가 지원 등 추진

② LH는 사업부지 조성, 스마트도시 플랫폼 건립·시행, 공공임대주택 공급 및 첨단지식산업센터 시행방안 마련 등 추진

③ 코레일은 코레일 부지 출자, 철도시설 이전, 캠퍼스타운 부지 제공 및 복합환승센터 시행방안 마련 등 추진

이번 업무협약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사업 참여 기관들은 천안역세권 일대에 약 4,900억원을 투자하고 약 33,000㎡의 토지를 출자·매입하게 된다.

이에 오는 2022년까지 천안역 서측에는 스마트도시플랫폼, 청년주택, 공공상생상가, 복합환승센터, 첨단지식산업센터, 상업·업무 복합시설 등이 들어서고, 천안역 동측에는 천안 소재 대학교 학생들을 위한 창업·학습 및 문화 활동 관련 시설이 집약된 캠퍼스타운이 건립될 계획이다.

국토부 김이탁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이 사업은 주택·도시 관련 공기업인 LH와 철도 관련 공기업인 코레일이 지자체와 협력하여 뉴딜사업을 통해 쇠퇴한 역세권을 재생시키는 첫 사례이다.”며, “앞으로 전국의 지자체와 공기업이 참고할 만한 우수사례가 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다양한 공기업이 뉴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유인방안 등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 구본영 시장은 “오늘 협약체결을 통해 천안시, LH, 코레일 간 협력체계가 구축되어 본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역세권 활성화는 물론, 청년일자리 창출 등 성공적인 사업실현을 위해 67만 천안시민과 함께 힘을 모을 것이다.”고 말했다.

LH 박상우 사장은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LH 만의 풍부한 도시재생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고, 천안시와 코레일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 아울러 본 사업이 도시재생 뉴딜사업 확산을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레일 오영식 사장은 “천안역 일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역 균형발전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철도역을 중심으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 주거 안정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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