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기치로 출범한 광주광역시 민선 7기 이용섭號의 취임 100일은 새로운 변화와 강한 혁신을 바탕으로 해묵은 난제들의 실타래가 풀려가는 등 새로운 광주시대를 향한 궤도진입에 안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용섭 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민선 7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00일은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가슴 벅찬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히고 길게는 수 십년 짧게는 수년동안 해결하지 못한 해묵은 현안 해결 일자리 중심으로 시정운영체계 개편 광주시정의 혁신시스템 구축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지난 100일 동안 구축한 인프라와 시스템을 바탕으로 향후 4년간 5대 분야 20대 전략을 중점 추진해 광주를 대한민국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민선 7기 광주시는 오랜 기간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이었던 군 공항 이전, 13년째 표류하던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16년간 논쟁거리였던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광주송정역 및 광주역 개발, 민간공원 특례사업 등 해묵은 현안들의 해법을 마련했다.
군 공항 문제는 이용섭 시장이 광주·전남 상생 차원에서 오는 2021년까지 광주민간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키로 결단하면서, 이것이 마중물이 돼 광주시와 전남도가 군 공항을 전남으로 조기 이전하는데 합의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3년간 표류해 왔던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시민평가단 참여를 통한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 등 민선 7기의 사업정상화를 위한 노력의 결과로 ㈜호반건설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면서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단지로 재탄생하게 됐다.
KTX 진입 중단 등으로 도심기능 쇠퇴가 더욱 심각해진 광주역 일대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선정돼 ‘창의문화산업 스타트업 밸리’로 조성되고 총 1조원 이상이 투자되는 대표적인 광주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된다.
복합환승센터 사업의 무산으로 지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던 광주송정역은 ‘지역경제 거점형 KTX 투자선도지구’ 개발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호남의 대표관문으로 개발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
특히, 지난 1일 한국철도공사와 광주역 도시재생 뉴딜 사업 및 광주송정역 관문역사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됨으로써 양 역사 주변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2단계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지난 1단계 사업을 보완해 비공원시설 면적을 평균 9.3%로 대폭 축소해 녹지와 공원 면적을 크게 확보한 가운데, 15개 민간사업자의 제안서가 접수돼 특례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많은 시민들이 걱정하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문제는 11월10일에 16년 간 논쟁의 종지부를 찍게 된다.
사업하기 어려운 강성도시로 알려진 광주에서 공론화를 통해 소수의 의견도 배제하지 않으면서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하고 통합하는 협치 행정의 새로운 모델을 실현하게 된다.
사상 최초 국비 2조원 시대를 열었다. 정부 예산이 9.7% 증가하는 동안 광주시의 국비는 13.2% 증가한 2조 149억 원이 반영됐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시 살림살이의 중요한 종잣돈이 마련된 것이다.
민선 7기 이용섭 號는 시장 직속으로 일자리위원회 설치, 일자리 담당부서를 일자리경제실로 확대 개편, 전 부서 일자리성과평가제 실시, 일자리 예산 20%까지 확충,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공지능을 기반한 구인구직 잡매칭 시스템 운용, 고용영향평가 대폭 강화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체계와 인프라를 마련했다.
지난 1일에는 ‘민선 7기 일자리정책 4년 로드맵’을 확정해 발표했으며, 이는 4년 동안 광주시 일자리정책의 나침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로드맵에서는 ‘풍요로운 일자리 도시 광주’를 비전으로 4년 동안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통해 고용률 68%를 달성하기 위한 4대 전략 10대 중점과제 80개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연도별로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광주만의 독특함을 발굴해 일자리로 연결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여가는 기반을 구축했다.
광주에서는 문화가 바로 경제고 일자리라는 인식 하에 지자체 최초로 문화경제부시장 직제를 신설해 종합적 시각에서 문화행정을 추진할 체계가 구축됐다.
또 획일화된 아파트 중심의 숨죽은 회색도시에서 광주만의 고유함과 독특함이 살아 숨 쉬는 활기찬 디자인 도시로 바뀌는 광주다운 도시 경관과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된다.
광주역 일대와 전남대, 동명동, 농성동, 사직동 지역은 정부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돼 본격 추진을 앞두고 있고, 3000만 그루 나무심기로 녹지 공간이 크게 확대되는 등 광주다움을 담은 도시 디자인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또한, 전국 최초 거리연극형 시티투어버스와 광주 상설공연장 운영, 광주 문화마을 조성, 광주 대표음식 선정과 광주김치의 세계화 등 찾아오고 싶은 광주만의 문화·관광 콘텐츠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준비된 시장답게 취임과 동시에 시정비전으로 ‘광주, 대한민국 미래로!’ → 시정목표를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 2대 정책수단으로 ‘광주다움의 회복과 좋은 일자리 창출’ → 3대 시정가치로 ‘혁신·소통·청렴’을 확정 발표함으로써 속도감 있는 시책 추진과 현안 해결에 바로 착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인사가 만사이며 혁신의 출발이라는 평소 소신에 따라 취임하자마자 인사혁신을 단행했다.
직원들이 인사에 신경쓰지 않고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온라인 희망인사시스템’과 ‘시장 Hot-line’을 구축해 인사부조리와 인사잡음이 없는 인사환경을 만들었다.
시민중심의 시정과 혁신, 소통, 청렴의 3대 시정가치 실현을 위한 조직혁신을 이루어 냈다.
혁신정책관과 시민소통기획관을 신설했으며, 시민이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 투표, 정책 반영까지 이뤄내는 새로운 협치 모델을 만들어 낼 시민권익위원회도 출범시켰다.
특히 시민권익위원회는 지방선거 중 광주 행복1번가와 인수위원회 기간 중 혁신위원회 등에 제기된 민원 1779건에 대한 100일 내 해법을 제시하면서 이미 시민 권익보호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시스템을 마련해 유례없는 폭염과 집중호우에 신속 대응해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켜냈다.
광주시는 정부로부터 재난대응 시스템을 높게 평가받아 재난대응 긴급구조훈련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안전한국훈련 최우수 기관으로도 선정됐다.
광주시는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을 위해 지난 100일 동안 구축한 인프라와 시스템을 바탕으로 향후 4년 동안 5대 정책분야별로 20대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첫째, 일자리 정책 4년 로드맵을 바탕으로 자동차·문화·에너지 등 3대밸리 조성, 미래산업 육성, 기업하기 좋은 생태계 조성, 광주다움의 상품화·브랜드화·산업화 등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풍요로운 광주’를 만들 계획이다.
둘째, 광주공동체의 회복, 광주정신의 전국화·세계화, 광주형 협치모델 실현 등을 통해 민주·인권·평화가 실현되는 ‘정의로운 광주’를 구현한다.
셋째, 일할 수 있는 분들에게는 일자리를 드리고, 일할 수 없는 분들에게는 맞춤형 복지혜택을 드려 소외되고 차별받는 이웃 없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따뜻한 광주’를 만든다.
넷째, 도시 곳곳을 광주의 고유함과 독특함이 묻어나는 문화의 산실로 조성해 시민들의 삶 자체가 문화가 되고 역사가 되는 ‘품격있는 문화 광주’ 만들기를 추진한다.
다섯째, 지능형 교통체계를 이용한 대중교통 혁신, 광주 100년 안전 프로젝트 등 시민의 일상생활과 긴밀하게 관련된 교통·환경·안전·건강관련 정책들을 시행하고, 체감도를 높여 ‘안전하고 편안한 광주’를 만든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가 가야할 길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는 것이다”며 “정의로운 번영, 함께 나누는 풍요를 통해 변방의 광주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일자리·경제시장이 되어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 찾아오는 광주를 만들겠다”라며 “쉼 없이 달려온 100일처럼 향후 4년도 힘차게 전진해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