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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바람엔 따뜻하게 ‘약용버섯’ 차 한 잔
동충하초·영지버섯·상황버섯 면역력 키우는 데 도움
기사입력  2018/10/04 [10:42]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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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A뉴스통신] 계절이 바뀔 때는 기온차가 크기 때문에 면역력도 떨어지기 쉽다.

차로 마시기 좋은 약용버섯으로는 동충하초, 영지버섯, 상황버섯이 있는데 호흡기 질환이나 천식, 만성기관지염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동물실험과 인체적용시험을 한 결과, 동충하초가 감기 등 상기도감염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발표한 바 있다.

동충하초에는 기능성 지표물질인 코디세핀 동충하초가 생성하는 건강기능성 지표물질로서 면역증진 등의 효능이 알려져 있다.

이 많아 면역력은 높이고 피로감을 개선하며 노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영지버섯은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십장생의 하나로, 예로부터 ‘불로초’라 하여 귀한 약재로 여겨졌다.

동충하초는 겨울철에 곤충의 애벌레나 어른벌레의 몸속에 균사체 형태로 잠복해 있다가 여름철에 자실체를 발생시키는 버섯의 하나다.

영지버섯이 지닌 고분자 다당류인 베타-글루칸은 항암 활성 및 면역 증강 활성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농촌진흥청은 동물실험을 통해 영지버섯 추출물의 항비만 효과도 밝혔다.

상황버섯은 한자 뽕나무 ‘상’, 누를 ‘황’이 결합한 단어로 뽕나무 줄기에 노랗게 달린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상황버섯은 천연 항암제라 할 만큼 항암 효능이 뛰어나다. 특히, 소화기 계통의 암인 위암, 식도암, 십이지장암, 결장암, 직장암을 비롯해 수술 후 화학요법을 병행할 때 면역 기능을 높인다고 보고돼 있다.

또한, 상황버섯은 높은 항산화 활성으로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 활동을 왕성하게 하며 간 기능 강화에 좋다.

차는 동충하초, 영지버섯, 상황버섯을 각각 물에 넣고 끓여서 마시면 된다. 세 번까지 끓여 먹을 수 있다. 영지버섯 1kg이면 3개월 동안 아침, 저녁으로 물 대신 마실 수 있다.

끓이고 남은 동충하초 찌꺼기는 말린 후 잘게 잘라 죽, 밥 등에 넣어 먹고, 상황버섯은 우린 물을 죽이나 밥에 넣어도 된다. 영지버섯은 잘 말려서 천에 싼 뒤 입욕 시 사용하면 피부 미용에 좋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공원식 버섯과장은 “일상생활에서 약용버섯을 차로 즐기면서 면역 증진으로 환절기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 약용버섯을 가공소재 및 음식소재 등으로 폭넓게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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