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해남군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올해 주요거점 시설을 일제히 착공하는 등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해남군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3년차를 맞아‘아이랑 사랑방 ’‘가족마실 복합커뮤니티센터’‘해남창업 브랜딩 플랫폼’등으로 주요거점 시설 조성에 본격 돌입한다. 주요 거점시설은 내년 준공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랑 사랑방은 어린이 도서관과 공부방, 육아나눔 공간으로 조성되며 해남창업 브랜딩 플랫폼은 청년 창업공간이자 주변 상가와 상생하는 공동작업장이 들어선다. 해남 가족마실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주민과 상인, 관광객들이 찾는 건강센터, 공유세탁소, 마을 카페 등을 운영한다.
특히 가족마실 복합커뮤니티센터는 해남읍 5일시장의 어물전동, 잡화동 2개동을 증축해 주민 문화공간과 상인상생센터 등을 조성, 문화와 소통, 교류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1층은 기존 5일시장을 리모델링해 한층 깨끗하고 쾌적한 시장공간으로 재편하고, 두 상가동을 연결한 옥상에는 녹지 휴게공간과 놀이공간, 관광객 포토존 등을 조성해 장날이 아닌 기간에도 즐길거리, 볼거리가 있는 명소로 조성할 예정이다.
해남군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은 해남읍 고도리 일원을 대상으로 2024년까지 진행하는 일반근린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사업비 142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군은‘시장·길·천이 아름다운 해남읍 원도심 재생, 아이와 공동체의 미래를 키우는 행복삶터 해남’의 비전아래 읍 5일시장과 매일시장 등 전통시장을 지역 커뮤니티·창업·관광 거점으로 활용하고, 특화거리를 조성, 상권활성화 및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 첫해인 2021년 노후 주거지 정비 지원사업을 통해 22개소 노후주택 정비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해남읍 남동리 사무소와 5일시장 주변 3곳의 골목길 보행환경 개선 사업인 안심고샅길 조성 사업이 마무리됐다. 또한 매일시장과 5일시장의 대로변과 천변을 잇는‘시장가는 길’상권특화거리 조성을 통해 한층 밝고 깨끗한 거리환경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시 재생에 대한 주민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도시재생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도시재생대학 등 주민·상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육아 및 공유주방 프로그램, 시장축제 및 이벤트, 청년 창업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주민이 주도하는 공동체 회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조성된 거점시설의 유지관리와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역일자리 창출 등 마을관리 협동조합을 조직해 도시재생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으로, 주민협의체와 도시재생대학 등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군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도시재생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낙후된 읍 시가지의 원도심 기능을 회복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생동감 넘치는 원도심의 부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들과 힘을 합쳐 우리 군만의 특색 있고 차별화된 도시재생을 이뤄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