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군의회,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 건의문 채택 |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군의회에서는 지난 29일, 제297회 영암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찬원 의장을 비롯한 의원 모두는 6만 영암군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문화재청에서 추진 중인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을 마한문화의 중심지인 영암에 유치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높였다.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는 문화재청 산하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에서 발주한 400여억 원 규모의 국비 사업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0,000㎡의 규모로 아카이브(기록보관소), 문화재 전문도서·자료관, 연구·교육시설, 전시·체험관 등을 갖춘 종합문화공간으로 마한 연구의 거점 클러스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영암군은 국내 최초로 2004년 시종면에 마한역사공원을 건립하고, 1992년 창립한 마한역사문화연구회를 지원하며 각종 학술대회 개최, 2015년부터 마한문화축제를 통해 찬란한 고대 마한의 문화를 알리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
또한, 다양한 출토 유물을 통해 탁월한 마한 연구와 역사적 위상을 정립하고 있고 지난 2월 옥야리 고분군(전라남도문화재자료 제140호) 발굴조사에서는 사람 뼈가 발견되어 다른 고분에서 발견된 인골과 함께 고분 내 혈연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학계의 이목을 끌었다며, 앞으로도 발굴할 유적들이 곳곳에 분포하고 있어 영암이 향후 마한 연구의 주도적인 장소가 될 것이다.
특히 전방후원형태의 고분이 발견된 태간리 자라봉 고분을 통해서 일본과의 교류도 확인할 수 있어, 영암이 마한 역사의 중심지이자 삼한시대 국제적인 교류의 거점으로서 역할을 한 것으로 유추할 수 있어‘마한의 심장, 영암’이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의 건립 최적지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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