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성군, 유네스코 보성 갯벌 알리는 주민 전문가 육성 | [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보성군이 보성 갯벌을 알리는 주민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보성군은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벌교 뻘배 전시관에서 ‘보성벌교 유네스코 갯벌 생태 관광 안내인 학교’를 진행한다.
해당 교육 과정에는 지역 주민 15명이 참여했으며, 마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갯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는 데에 중점을 맞춰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보성 갯벌의 우수성,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의미, 프로그램 운영 방법 등 이론과 실무를 병행해 추진된다.
육성된 마을 주민 강사진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을 이어주고 갯벌의 가치를 활용할 수 있는 중간 지원 조직 역할을 하며, 보성 갯벌을 그들만의 독특한 언어와 삶의 이야기로 풀어낼 예정이다.
강사진은 장동범 어촌계장, 갯벌생태관광 안내인 자격증을 소지한 장진영 씨, 프로그램 개발 담당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 유원희 원장, 영상 자료 개발 담당 한국영상대학교 오명찬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40년 경력 장동범 어촌계장은 “보성 갯벌의 철새와 동식물들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내며 프로그램 개발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보성군은 오는 5월 보성갯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가 잘 드러낼 수 있는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출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실내·외 프로그램으로 보성 갯벌에 머무르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 적색리스트 철새와 염생 식물 등에 중점을 두고 구성할 방침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보성갯벌은 국내 최초로 세계 람사르협약 보전습지에 등록될만큼 우수한 뻘과 생태환경을 자랑하고 있다.”면서 “보성 갯벌의 특수성과 유네스코 가치를 살린 세계적인 프로그램을 개발에 주민과 함께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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