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명현관 해남군수는 27일 정례회의를 통해“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등 우리군에 유치 가능성이 높은 공모사업들을 면밀히 준비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민선8기에도 대규모 국비사업 유치로 해남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130건, 1,590억원 규모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해남군은 올해도 적극적인 공모사업 유치에 나선 가운데 문화재청 주관의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조성 사업 공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한역사문화권 관리, 연구, 전시의 거점 클러스터로 조성되는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는 국비 400억원을 투입해 마한역사문화권 연구실과 전시관, 유적공원 등을 조성하게 된다. 해남군은 마한 전 시대(BC.2~AD.6)에 걸쳐 고고자료・문헌기록・민속자료를 보유한 전국 유일지역이라는 점에서 센터 입지의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마한역사복원 전담팀을 구성해 역사문화권 정책사업을 꾸준히 지속해 오고 있으며, 역사문화권 정비시행계획 수립과 문화재 시·발굴조사, 문헌 고증 및 마한민속 발굴, 디지털・영상기록화, 연구논문 및 발굴기록물 집성, 민관학 협력체계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유치를 위한 군민추진단이 발족하는 등 군민들의 동참 열기도 더해가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해남은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리적, 교통적 제약으로 그동안 역사문화시설이 전무했다”며“이번 군민추진단의 의지를 모아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과 역사문화권 정비선도사업을 해남군에 유치함으로써 마한문화권의 균형잡힌 공동 발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축제 개최시 먹거리 분야를 강화하는 방안과 목포구등대 일원 도로 등 관광기반 조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주민소통 강화 등 군정 주요 사항에 대한 업무 지시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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