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신안군은 지난 21일 꽃이 피기 시작하는 봄을 맞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국내 최대의 습지보호지역인 신안갯벌의 봄맞이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은 봄을 맞아 찾아오는 철새들과 따뜻한 봄 햇살을 맞아 활동을 시작하는 갯벌자원의 서식처를 관리하기 위한 정화활동으로 신안군 북부권역의 어의도에서 진행됐다.
어의도 어촌계를 비롯하여 지역주민들이 참여하여 신안갯벌에 흘러들어온 해양쓰레기 35톤을 수거했다.
봄맞이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진행한 신안군 북부권역의 갯벌에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고된 특이퇴적체와 펄갯벌, 혼합갯벌, 모래갯벌이 모두 관찰되는 지역으로 생물다양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이러한 생태계를 기반으로 최근 김산업진흥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이기도 하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생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깨끗한 신안갯벌을 만들기 위해 동참해주신 주민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봄맞이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은 갯벌자원들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중요한 철새들의 보금자리를 깨끗이 하는 것으로 세계자연유산인 신안갯벌의 생태계 우수성을 더욱 높여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갯벌은 2021년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고 한국의 갯벌 중 대표를 인정받아 2022년 10월 국립 갯벌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를 신안군 유치를 확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