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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관광, ‘민+행정+전문가’관광네트워크로 해법 찾는다
관광진흥협의회 구성, 수요자 입장 관광수용태세 갖춰 나가기로
기사입력  2018/10/02 [14:44] 최종편집    이철훈 기자
    관광진흥협의회 구성, 수요자 입장 관광수용태세 갖춰 나가기로
[KJA뉴스통신] 민선7기 들어 관광에 사활을 걸고 있는 광양시가 민, 관, 전문가가 함께 하는 관광네트워크로 그 해법을 찾기로 했다.

시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관광개발연구원 등 관광분야 전문가와 문화마케팅·축제기획자, 여행·숙박·음식·운수업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관광진흥협의회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정현복 광양시장이 참석해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직접 수여하고, 광양관광의 취약점을 인정하면서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자문과 참여를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광양시관광진흥협의회 회장으로 방옥길 부시장을, 부회장으로 느랭이골자연리조트 이호연 이사를 호선으로 각각 선출했으며, 실무협의회 위원으로는 ㈜문화마케팅연구소 이호열 대표를 포함해 8명이 선출됐다.

'광양시 관광진흥 조례'에 따라 구성된 관광진흥협의회는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20명으로 구성됐다.

관광진흥협의회는 앞으로 관광발전 아이디어 발굴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관광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또 다양한 관광 전문가와 이해관계자와의 협업을 통해 광양 고유의 관광 스펙트럼을 창조하고, 관광객들의 서비스 만족도와 관광 수용태세 개선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

시는 특히 민선7기 핵심공약인 광양관광활성화를 위한 관광진흥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데 관광진흥협의회의 다양한 의견을 기본 틀에 담기로 했다.

정현복 시장은 “지난 4년 시민들로부터 ‘광양에 오면 특별히 가 볼 곳이 없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들어왔다.”며, “이에 민선 7기 5대 공약에는 이순신대교 해변테마거리 조성 등 관광분야 공약 3개를 포함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취약한 광양관광을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관광진흥협의회를 만들게 됐으니, 전문가적인 시각과 살아있는 관광현장의 조언을 아낌없이 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

협의회에 참석한 조현옥 위원은 “관광산업 발전에 가장 중요한 시기에 관광진흥계획을 수립하는 만큼, 각 국별로 의견을 수렴하는 등 큰 안목으로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정광민 박사는 “덜 알려진 옥룡사지 등 문화역사자원과 더불어 매화, 매실, 숯불구이 등 광양 지역이 보유한 인지도 있는 관광자원들을 엮어 광양을 왜 찾아야하는지, ‘이유 있는 광양관광’을 유도할 수 있는 광양테마10선 발굴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별관광객과 인근 순천, 여수 관광객을 흡수할 수 있는 교통체계 개선,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로 수요자 중심의 관광수용태세를 갖춰야 더 쉽게 광양을 찾아올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에이콘컴퍼니 조재용 감독은 “계획 중인 바비큐엑스포는 구이를 상징하므로 불을 특화하는 구상이 필요하다.”며, “전통적인 ‘씨불’ 즉, 불의 태동을 스토리텔링화하고 음식과 바비큐 문화를 접목한 구이축제로 가야한다.”라고 밝혔다.

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 신내호 사무국장은 “길거리 음식과 테이크아웃 음식 개발보다는 기존 상인들과 협력을 통해 젊은 층을 겨냥해 1만 원 대의 광양숯불구이도 내 놓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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