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산구의회 시민안전위, ‘마을버스 운행 중단’ 민생현장 방문 |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산구의회 시민안전위원회(위원장 윤영일)가 23일 마을버스 운행 중단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평동 평지·봉정마을을 찾아 현장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활동은 720-1번 마을버스 휴업과 관련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윤영일 위원장과 박현석 부위원장, 김명수·강한솔·정재봉·박미옥·김영선 의원 등이 참석하여 간담회를 갖고 교통 불편의 최소화 방안을 모색했다.
관내 농촌과 도심을 연결하여 경유하던 720-1번 마을버스는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운전원 부족 및 재정 악화로 운행이 중단됐으며, 당초 휴업기간에서 3개월 연장된 오는 6월 10일까지 휴업이 지속될 예정이다.
간담회의 주요 쟁점은 대체 시내버스의 신속 투입에 대한 것으로 대형 시내버스의 통행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기존 도로 일부 구간의 공사를 우선 시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주민들은 “720-1번 노선이 평지·봉정마을의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던 만큼 휴업 후 주민들의 발이 묶여 생활에 엄청난 불편이 초래됐다”고 토로했으며, 위원들은 “교통 불편이 장기화가 되지 않도록 이동권 확보를 위해 지자체에 적극 건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윤영일 위원장은 “임시버스 운행, 택시 이용권 지급 등 지자체 차원의 대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마을버스에 의존해왔던 교통 수요를 담기에는 한정적이다”며 “농촌이 교통소외지역으로 차별받지 않도록 시내버스 투입 등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의회는 마을버스 운영 문제에 꾸준히 주목해왔으며, 지난해 11월 23일 윤혜영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실시하고, 같은 해 12월 29일 시민안전위원회에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문제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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