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당뚝방마켓문화사업으로 유휴지를 플리마켓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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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A뉴스통신] 곡성군이 추진한 기차당뚝방마켓문화사업 프로젝트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2018년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한다.
공공디자인의 문화적 역할과 인식을 제고하고 디자인을 통해 보다 나은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프로젝트 부문과 학술연구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곡성군은 2016년부터 2017년에 진행된 기차당뚝방마켓문화사업으로 프로젝트 부문에 응모했다.
기차당뚝방마켓문화사업은 지역의 유휴지를 플리마켓 공간으로 재생시켜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시킨 사례다.
‘낯설게 하기’를 통해 자연과 어울리는 플리마켓 공간을 조성하고,‘뚝방옐로우’라는 고유의 컬러를 개발했다.
개발한 컬러는 포토존, 플리마켓 거리 등 다양하게 활용되며 뚝방마켓의 상징이 되고 있다.
또한 뚝방마켓 거리 그늘막을 형상화한 BI를 개발하여 브랜딩했다. 특히 주말에만 열리는 플리마켓의 일시성을 극복하기 위해 전시, 체험 공간인 갤러리뚝방을 조성하여 상시적 참여와 소통 공간을 마련한 것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프로젝트 결과 뚝방마켓 셀러 참여자가 60% 이상 늘어났고, 평균 매출액은 30% 가량 늘었다.
뚝방마켓에 셀러 참여가 청년과 경력단절여성의 창업으로 이어진 것도 큰 성과다. 곡성군 청년창업 공모사업 최종 선정자 5명 중 4명이 뚝방마켓 셀러 출신일 만큼 창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더불어 지역 유치원, 중고등학교의 재능기부 무대로 활용되는 등 문화플래폼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으며, 셀러와 주민이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협동조합을 결성하는 등 주민자치 역량이 높아졌다.
관 주도의 플리마켓이 협동조합이라는 민간 주도의 플리마켓으로 성공적으로 이양된 것이다.
곡성군 관계자는‘프로젝트에 전문가는 물론 셀러와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라며 ‘뚝방마켓이 앞으로도 인구가 감소하는 농촌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는 문화마켓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곡성 기차당뚝방마켓은 곡성섬진강전통시장 옆 하천변에서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개최일정 및 셀러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뚝방마켓협동조합에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