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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태풍에도 올해 여수 벼농사 작황 ‘양호’
지난달 28일 소라 가사마을서 종합평가회 열어 작황분석
기사입력  2018/10/02 [10:39] 최종편집    이철훈 기자
    지난달 28일 여수 소라면 가사마을에서 열린 벼농사 종합평가회 모습
[KJA뉴스통신] 전남 여수의 올해 벼농사 작황이 유래 없는 폭염과 가뭄, 태풍 속에서도 비교적 좋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쌀 수량은 풍년이었던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달 28일 소라면 가사마을에서 2018년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열어 올해 벼농사 작황을 분석하고 종합평가했다.

이날 종합평가회는 농업인과 농업관련 유관기관·단체장, 지역 도·시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평가회는 벼 수확시기를 맞아 한해 작황을 분석하고, 벼농사 전반에 걸친 성과·문제점·개선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벼농사 작황분석과 종합평가 후에는 선도농가 사례발표와 벼 품종비교 시험포 관찰, 품종특성 설명 등도 이어졌다.

시는 벼농사 평가·분석 자료를 책자로 제작해 농업인들에게 배부하고 쌀 소비시장의 다변화에 맞춰 공공비축미, 농협, 직거래 등 출하시장별 맞춤형 재배전략을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권오봉 여수시장도 현장을 찾아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콤바인을 이용 직접 유기농 벼를 수확했다.

권오봉 시장은 “올 여름 폭염과 가뭄이 심해 시장으로서 걱정이 많았다. 농사일만 놓고 보면 기상이 좋지 않는 해였는데, 작황이 좋아 기분이 좋다. 참 고생 많으셨다”고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농업의 기본은 벼라고 생각한다. 친환경 농업 지원과 병충해 방제비 등 농업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여수지역의 벼 재매면적은 2176㏊이다. 유기농 면적은 2016년 14.4㏊, 2017년 30.1㏊, 2018년 72.2㏊ 등 지속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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