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도기박물관은 2023 영암왕인문화축제를 맞아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영암요(장작가마) 소성체험을 진행하며, 4월 7일 오후 2시 출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장작가마 소성은 국가사적 제338호 구림도기가마터 출토 재현품과 응용개발품 등 작품도기를 제작하여 국내 최초의 고화도 시유도기인 구림도기의 전통을 계승하는 행사이다.
장작가마는 나무를 원료로 한 전통적인 소성방법으로 우연적인 효과가 장점이며 이번 영암요 작품은 요변으로 인한 효과가 다양하게 나타나 도기 애호가의 많은 관심이 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암군민을 대상으로 선착순(유료)으로 운영 예정인‘월출의 달을 굽다’를 비롯하여 축제기간 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장작가마 불멍’ ,‘소원성취 장작 태우기’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월출의 달을 굽다’는 오는 3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참여자를 모집하며, ‘장작가마 불멍’, ‘소원성취 장작태우기’ 체험은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일반관광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영암요 소성을 군민과 관람객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하여 우리 전통문화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문화와 예술의 일상화를 통해 지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상, 확대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암도기박물관은 영암의 풍부한 부존자원인 황토를 주원료로 활용하여 작품도기를 비롯하여 일상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실용도기를 제작하여 도기문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계승함은 물론 인체에 무해한 건강한 그릇을 통해 도기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