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군이 지난 1월부터 민관 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삼호읍 대불주거단지 등을 대상으로 새벽 및 야간 시간대에 쓰레기 불법투기를 엄정 단속하고 있는 가운데 또 한차례의 강도 높은 집중단속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조선산업의 호황세 전환에 따른 내‧외국인 근로자의 급격한 유입과 배달음식 및 택배물량 급증으로 인한 쓰레기 배출량 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는 삼호읍 대불주거단지는 무분별한 불법투기 사례가 급격하게 확산되는 양상을 보여 지역 주민들에게 불편감을 주었던 대표적인 지역이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상습 쓰레기 불법투기 지역을 5개 권역으로 지정하고 4인 1조 5개 단속반을 편성해 1월부터 집중단속을 실시해왔으나 폐기물을 종량제 봉투에 담지 않고 일반봉투에 담아 무단투기하는 등의 행태가 여전히 만연하여 폐기물 불법투기 행태가 근절되지 않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새벽 및 야간 시간대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단속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영암경찰서 및 외국인 자율방범대와 연계하여 진행할 계획으로, 특히 외국인 자율방범대는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이해가 낮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쓰레기 분리배출 요령 등에 대한 적극적인 안내 활동을 펼칠 예정이어서 대불주거단지 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환경 인식 제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 1월부터 실시한 집중 단속의 결과 현재까지 현지 계도 38건 외 불법투기 7건을 적발, 과태료 부과 등을 통해 강력하게 대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당 지역을 비롯한 쓰레기 상습 불법투기 지역을 지속적으로 단속하여 쓰레기 불법투기를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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