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군이 소속 공무원 등의 직장 내 괴롭힘을 근절하고 직원의 인격권이 보장되는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고충상담원을 전격 배치하며 공직사회 혁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조치는 일명 ‘태움사건’등 사회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크게 대두됨에 따라 소속 공무원들을 보호하고 불미스러운 사건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공감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군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읽힌다.
군과 계약을 맺고 노동하는 모든 사람은 상담원과의 고충 상담이 가능하며, 군은 '신규자 지지 및 휴직자 안녕', '찾아가는 한잔 상담소', '나도 네 맘 알아 집담회' 등 직원 간 공감을 유도하고 소통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밖에서 보는 것과 다르게 공무원들은 높은 업무강도와 스트레스에 매우 지쳐있다. 고충상담을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차근차근 현실적인 대안을 찾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며 더 나아질 수는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군은 공직 내부 행정문화 혁신과 직장 내 신체적‧정신적 괴롭힘에 적극대응하기 위해 직장 내 괴롭힘 등에 관한 설문조사와 신속한 처리를 위한 신고센터를 운영할 예정으로, 군의 이번 조치는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조직 내 문제점을 일상에서 살피고 실제 적용가능한 해소방안의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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