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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길 위에 인문학, 동아시아 해양교류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해양인문학 명사특강'/ 10.16.∼12.11. 매주 화 오후 2시
기사입력  2018/10/01 [10:31]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해양인문학 명사특강
[KJA뉴스통신]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인'해양인문학 명사특강'을 오는 16일부터 12월 11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연구소 내 해양유물전시관 시청각실에서 개설한다고 밝혔다.

'해양인문학 명사특강'은 국내 유일의 수중문화유산 조사·연구·전시 종합기관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5년부터 운영 중인 강연 프로그램이다.

올해의 강연은 9세기 무렵 난파된 아랍의 무역선을 주제로 한국과 싱가포르가 공동으로 여는 ‘바다의 비밀, 벨리퉁난파선’ 국제교류전과 연계한 것으로 당시 동아시아의 해양교류 전반을 살펴볼 수 있도록 내용을 총 9회에 걸쳐 구성했다.

세부내용은 바닷길을 통한 동서문화의 교류 국립중앙박물관, 9세기 신라인의 해양활동-장보고를 중심으로, 대당제국의 국제성과 번인, 해상실크로드를 통한 불교조각의 전파, 해상실크로드와 유리, 해상실크로드로 전래된 한국의 전통문양, 9세기 선종의 유행과 차문화, 해양실크로드와 아시아 금속공예, 해양실크로드를 통한 아시아 도자기와 세계의 조우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 강좌는 통일신라 시대의 해양활동과 해상 실크로드를 통해 이루어진 문화와 경제 교류 전반에 대해 알아보는 유익한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강좌와 연계한 국제교류전 ‘바다의 비밀, 벨리퉁난파선’ 전시를 통하여 당시 동남아시아인들이 사용하던 아름답고 화려한 교역품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고대 아시아와 아랍의 해상교류사를 이해할 특별한 기회도 만나게 될 것이다.

강좌는 동아시아 해양교류에 관심 있는 일반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일 오전 9시부터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과 전화로 선착순 90명을 모집하며, 교육비는 무료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을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번 강좌를 통해 동아시아 해양교류의 역사가 일반 시민들에게 쉽고 친밀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국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향유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 지역민을 비롯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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