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시, 덴마크와 교류로 글로벌 수산식품도시로 도약 |
[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목포시가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전국 제 1의 수산식품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지난 7일 (재)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가 덴마크와 해조류 연구 및 사업 개발(R·D)에 대해 활발히 교류협력하며 전국 제1의 수산식품도시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속도를 냈다.
이날 덴마크 이노베이션 센터장과 현지 해양수산 스타트업 기업 대표 등이 (재)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를 갖고 두 센터 간 해조류 연구 협업모델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덴마크 이노베이션센터는 주한 덴마크 외교부 소속으로 우리나라와 덴마크 양국간 대학, 연구기관 및 R·D기반 기업들 간의 연계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과학기술·혁신·고등교육 분야에서 네트워킹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목포시와 덴마크 이노베이션센터는 지난해부터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6월과 9월에는 화상으로 한-덴 해조류 교류협력간담회를 가졌다. 화상회의에서 (재)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는 한국 해조류 산업 현황과 센터의 R·D 성과를 소개하고 김을 포함한 전남 해조류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이어 10월에는 덴마크 대사관 초청으로 덴마크국립공과대학 식품연구소와 북유럽 해조류 컨퍼런스에 참석해 전남 해조류 산업과 (재)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를 홍보하고 다양한 김 관련제품을 전시했으며 현지 산·학·연 분야 이해관계자들에게 투자 등 교류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올해 1월에는 주한 덴마크 대사관에서 김 등 해조류 산업의 미래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이처럼 목포시는 수산식품수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수산식품산업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목포시는 올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해양수산부 수산식품클러스터 1호 사업인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사업을 진행중이다.
사업비 1,150억원을 투입해 대양산단에 부지 28,133㎡, 연면적 46,616㎡ 지상5층 규모로 임대형 가공공장, 마른김 거래소, 연구시설, 냉동ㆍ냉장창고, 수출지원 시설 등을 구축함으로써 수산물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 수출까지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시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수산 식품 기업 36개 신규 투자 유치로 2,154명 일자리 창출, 1,978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등이 예상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재)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가 전국 최초로 해양수산부 제1호 김산업 전문기관으로 지정 받으면서 그동안 쌓아온 수산식품 연구·개발·지원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
이에 따라 목포시는 김산업을 목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마른김 거래소 운영 △수산식품 김 박람회 개최 등을 내용으로 하는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및 특화단지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재)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는 고부가가치 김 제품개발과 상품화를 위해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차세대 간편식품, 세대별 맞춤형 수산식품, 수출전략식품 등 소비자 맞춤형 제품개발 및 가공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 국내산 미활용 어류를 활용한 연육 및 전남지역 농·수산물을 적용한 차별화된 어묵을 개발하고 올해는 해조류를 첨가한 건강지향형 고부가가치 어묵도 개발중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덴마크 등 다양한 국가, 기관과 교류해 우리나라 김 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수산식품산업 육성을 통해서 세계로 나아가는 제1의 수산식품도시가 될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