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9월 28∼29일 이틀에 걸쳐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국정운영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75.9%로 지난 8월 정례조사 결과와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간 무력충돌 및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과 곧바로 진행된 한미정상회담과 유엔기조연설을 통해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간 비핵화협상을 정상궤도로 진입시킨 점 등이 국정운영지지도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긍정평가는‘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3.3% ,‘어느 정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2.6%였으며,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8.1%, ‘별로 잘 못하고 있다’15.2%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연령별로 20대와 40대, 그리고 30대 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권역별로는 광주/전라와 대전/세종/충청,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와 학생,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 가구소득별로는 5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층,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60세 이상과 50대,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직업별로는 자영업과 블루칼라계층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정례조사 대비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 상승 폭이 큰 계층은 연령별로 60세 이상,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 직업별로 무직/기타와 가정주부, 소득별로는 가구소득 200만 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20.4%p가 올라 상승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50대에서도 지지도 상승폭이 다소 큰 것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지역에서 지지도가 크게 상승했으며, 대구/경북지역 또한 13.6%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무직/기타과 가정주부, 그리고 블루칼라계층에서 지지도 상승이 높았으며,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은 물론 중도층과 보수층에서도 8.7%p 상승해 과반이 넘는 54.1%가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 특집으로 마련한 9월 정례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9월 28일∼29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병행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11.1%다. 2018년 8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