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산구 ‘중앙아시아 역사테마 관광지구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TF 위촉식 사진 |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가 ‘고려인 역사마을 1번지’ 조성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광산구는 27일 구청 2층 상황실에서 ‘중앙아시아 역사테마 관광지구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TF 위촉식 및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TF는 업체에 위탁하던 기본계획 수립을 직접 수행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광산구는 ‘지속가능한 고려인마을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선 고려인 및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가진 인적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례적으로 TF를 구성키로 했다.
이와 관련, 광산구는 지난해 12월 중앙아시아 역사테마 관광지구 조성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아특회계(아시아중심도시조성 특별회계) 예산 총 20억 원을 확보했다.
이날 출범한 TF는 문화‧관광‧홍보‧도시디자인 등 5개 분야 전문가 15인을 포함해 광산구의회 의원, 주민 대표, 행정 등 총 2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촉장 수여 후 이어진 첫 회의에서는 ‘고려인 역사마을 1번지’ 도약을 위한 중앙아시아 역사테마 관광지구 조성사업 개요 설명, 향후 TF 운영에 대한 논의 등이 이뤄졌다.
TF는 현장 중심의 속도감 있는 운영을 기본 방향으로 설정, 바로 내달 초 고려인마을의 핵심 거점인 월곡고려인문화관 및 홍범도 장군 흉상, 세계음식거리문화 등을 방문해 현장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후 3~4인으로 구성된 분과를 가동하고, 주 1~2회에 걸쳐 의견을 수합‧제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르면 3월 말쯤 최종 계획안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번 TF는 고려인마을의 미래, 관광도시 광주의 위상을 좌우할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다”며 “각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가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월곡동 일대를 광주 대표 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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