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해남군은 소비자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PLS(농약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 전면 시행에 따른 농가 피해를 예방하고자 농산물 출하 전 농약잔류검사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
농약잔류검사는 시중에 유통하려는 농산물 출하 전 잔류농약 성분을 검사해 부적합 농산물을 사전에 차단하고, 수확과 출하시기를 조절하기 위해 실시한다.
특히 지난해부터 농산물에 허용되는 잔류허용기준이 강화되고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항목이 320종에서 463종으로 확대됨에 따라, 농업인들은 예전보다 더욱 주의 깊게 농약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에서 부적합 할 경우 과태료나 해당 농산물 폐기, 회수 등이 이뤄진다.
농약잔류검사는 해남군에 주소지와 경작지를 둔 농업인에게 무료 지원하며, 분석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출하 1~2주 전에 채취한 농산물(0.5~3㎏)을 오염되지 않게 밀봉 후 채취 당일 접수하면 된다.
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 위치한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로 방문 접수하며, 결과는 20일 이내 방문수령 또는 우편물로 받아볼 수 있다.
해남군에서는 2021년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를 개관, 운영해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1,131건의 분석을 실시했다. 센터에서는 농가에서 의뢰한 잔류농약 검사 등을 통해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PLS)제도 관리는 물론 로컬푸드매장과 학교공공급식으로 공급되는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안전한 농산물의 출하로 부적합 농산물 유통을 예방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농산물안전성분석을 통해 해남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확보와 농산물 판매 확대는 물론 농약잔류로 인한 행정 처분 등 농업인의 피해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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