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에서는 감염병 매개체인 위생해충 사전 박멸을 위해 동절기에 월동하는 모기서식지 집중 방제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보성군에 따르면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온상승과 주거환경변화로 겨울철에도 모기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조기 박멸을 위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3개조로 방역반을 편성하여 12개 읍·면의 공동이용 정화조, 집수정 등 유충서식 가능 지역 417개소를 대상으로 모기 유충조사 및 구제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정화조 환풍구를 통한 모기 유·출입경로를 차단하기 위한 모기방충망을 추가 설치하는 등 화학적·물리적 방제를 병행하고 있다.
겨울철 월동모기는 물이 있는 한정된 공간에서만 서식하기 때문에 여름철 방제에 비해 방제법이 용이하고 방제효과가 확실하며, 모기의 유충이 성충으로 부화되기 전에 사전 제거함으로써 하절기 모기 개체 수 감소 효과 및 적은 인력과 약품 사용으로 예산절감의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군 보건소 관계자는 "겨울철 모기유충서식지 집중 방제활동은 여름철 모기발생량을 크게 감소시켜 감염병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방제활동으로 군민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제뉴스/김성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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