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군수 안병호)이 올해 친환경농업 실천농가에 소득안정을 위해 1250농가에 생산장려금 26억1750만원을 전액 군비로 지급한다.
벼 무농약 이상 인증 농가에 지원하는 생산장려금은 친환경농업을 장려하고 이에 따른 소득감소분을 보전하기 위해 함평군이 매년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증 면적을 기준으로 ha당(조곡/40kg, 150포대 기준) ▲유기농 135만원(포대당 9,000원) ▲무농약 60만원(포대당 4,000원)을 올해말까지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쌀시장 전면개방, 쌀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에 생산장려금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상민 친환경농산과장은 “쌀시장 개방을 대비해 우리 쌀이 맛과 품질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친환경농업이 필요하다”면서 “생산장려금이 소비자에게는 친환경 쌀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생산 농가의 소득을 보전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 쌀 브랜드 관리와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다양한 판매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친환경농업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111억여 원의 생산장려금을 지원했다.
매일일보/허종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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