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진도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제이유창극발전소가 주관하여 진행되는 국악 뮤지컬 〈진심이〉가 오는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진도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그동안 창극 〈모돌전〉과 〈내 이름은 사방지〉 등을 통해 큰 찬사를 받으며 판소리와 창극의 신세계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아온 제이유창극발전소가 이번에는 청소년 뮤지컬로 그 영역을 넓히며 ‘J-Arang 예술단 창단프로젝트’로 국악 뮤지컬 〈진심이〉를 선보인다. 모든 배우들은 지난 5월 27일 열린 치열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캐스팅 되었으며, 5개월에 걸친 대장정 끝에 어린 배우들의 땀과 열정이 그 결실을 맺는다.
최고의 소리꾼에서 최고의 연출가로 거듭난 정읍시립국악단 주호종 단장이 연출을 맡았고,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작가 사성구 중앙대 겸임교수가 대본을 썼으며, 판소리계의 새 역사로 자리매김한 한승석 중앙대 교수가 음악감독을,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박성호 수석이 안무를 맡아 이 작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된다.
국악 뮤지컬 〈진심이〉는 엄마를 찾아 기이한 세계로 떠난 11살 여자아이 진심이의 흥미진진하면서도 눈물겨운 여정을 통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삐 돌아가는 이 시대에 우리가 진정 놓치고 살아가는 것들은 무엇인지, 이기적인 이 세상에서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하고 아름다운 가치는 무엇인지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한국 무속신화 ‘원천강본풀이’ 텍스트를 21세기에 걸맞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그 스토리를 해학적이면서도 감동적으로 풀어내는 동시에 관객들을 기상천외한 판타지의 세계로 인도한다. 거기에 우리 국악의 아름다움이 절묘하게 녹아 어우러짐으로써 우리 전통 소리의 가치와 진수를 화려하게 선사한다.
더불어 이 작품은 미래 대한민국의 국악계를 이끌어나갈 어린 청소년들에게 커다란 동기 부여와 우리 전통에 대한 자부심을 부여함은 물론 국악에 익숙지 않은 관객들에게도 귀가 즐겁고 흥미로운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