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나광국 전남도의원(무안2·더불어민주당)이 가스비 상승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나 의원은 전략산업국 업무보고에서 “산업용 천연가스 요금이 너무 비싸 중소기업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고물가 시대에 기업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국가스공사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도매요금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동절기 산업용 가스요금은 30.8394원/MJ로 주택용 요금 18.3951원/MJ에 비해 약 1.7배 비싸며, 2020년 7월에 비해서도 약 2.6배(11.6892원/MJ) 올랐다.
이 때문에 전국 생활자기의 60% 이상을 생산하는 전남 생활도자 기업들은 작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가스비 때문에 휴업과 인원 감축을 하는 등 가스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도내 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지는 실정이다.
나 의원은 “취약계층이나 농어민에 대한 난방비 대책은 많지만,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논의조차 없다”며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불경기에 가스비 폭탄을 맞은 중소기업들이 문을 닫고 기업이 문을 닫으면 실업자가 발생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도의 경우는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도시가스 요금 납부를 3개월간 유예하기로 하는 등 선제 조치를 시작했다”며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략산업국, 일자리경제본부, 에너지산업국 등 관련 부서들이 머리를 맞대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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