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광주 동구가 10월부터 이웃 간 생활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마을 소통방’을 개설·운영한다고 밝혔다.
마을 소통방 사업은 주민들 간 생활민원을 지역민 스스로 주체가 돼 해결하는 마을분쟁 해결시스템으로, 주민분쟁을 대화와 소통으로 해결한다는 점에서 기존 방식과 차이가 있다.
신청인의 민원이 소통방에 접수되면 양측 당사자의 의사를 확인해 조정일과 장소, 조정인 등을 결정해 분쟁조정회의를 개최하고 합의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동구는 아파트 층간소음, 주차 및 쓰레기 투기 문제, 도로 및 주택관련 갈등 등을 해결하기 위해 10월까지 동별 소통방 담당자를 지정·운영하고, 담당공무원 교육과 분쟁조정인 양성 및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또 이웃분쟁 해결 네트워크 구축, 커뮤니티 공간 활용 연계, 홍보 및 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웃 간 갈등은 주로 소통이 부족해 발생하는 것으로 조금씩 배려하고 양보한다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 많다”면서 “소통방 사업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려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다시 통용되는 따뜻한 지역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계림1동을 포함해 관내 5개소에 소통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분쟁조정인 양성교육 등을 통해 관내 13개동 소통방 개설을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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