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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새봄맞이 방치 생활쓰레기 일제 정리
3월 초까지 방치쓰레기 총 800여 톤 수거 예정
기사입력  2023/02/10 [14:43] 최종편집    변주성 기자

▲ 해남군, 새봄맞이 방치 생활쓰레기 일제 정리


[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해남군은 봄을 앞두고, 방치생활쓰레기 일제 정리에 나선다.

군은 2월 27일부터 3월 10일까지 각 읍·면 마을단위 야산, 하천변, 임도 및 간척지 주변 등에 불법 투기해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할 예정이다.

이번 방치쓰레기 일제 정리는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장비 임차와 인건비 등 5,853만여원을 투입해 실시되며, 2월 16일까지 사전 실태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군은 방치쓰레기 일제 정리를 매년 반복하는 데도 불구하고, 쓰레기 양이 줄어들지 않는 실정임을 감안해 민관이 협력해 쓰레기 투기 방지 대책을 시행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단속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역점 추진하는 쓰레기 불법 소각 및 투기를 근절하기 위한 주민참여 캠페인‘쓰레기 제로! 해남 515!’와 관련해 515개 마을별로 환경 정화 릴레이를 실시하고, 마을별로 마을 정화 활동, 상습 무단투기 지역 청소, 영농폐기물 집하장 정리, 재활용품 분리배출 등 주민이 참여하는 깨끗한 마을 만들기를 추진한다. 캠페인 추진 실적을 기반으로 2024년 읍면 주민숙원사업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또한 쓰레기 투기 신고 시 포상금을 지급하는 쓰레기투기 신고 포상금제를 확대·운영하고 무단 투기 단속반을 운영, 무단 투기자에 대한 색출과 과태료 부과 등도 강화해 나간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88개소 감시카메라와 428개소 안내판도 각각 20개소, 50개소를 추가해 확장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지난해 방치쓰레기 1,562톤을 수거, 처리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매년 일제 정리에도 불구하고 방치 쓰레기의 양이 줄고있지 않아 올해 대대적인 쓰레기 제로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며 “주민들과 협력해 쓰레기 없는 가장 깨끗한 마을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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