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살던 고향은’꿈에서도 그리운 해남에 기부해요 | [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해남군 고향사랑기부제에 기부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기부가 이어져 지금까지 280여명이 기부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들어 첫 고액기부자로 지난 2일 산이면 황조마을 출신 향우 진승하씨가 300만원을 기탁했다. 진 씨는 초등학교 때 부모님을 따라 목포로 이사를 갔고 현재는 부친이 운영하고 있는 목포스틸에서 근무하며 가업 승계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9일에는 문내면 출신 김정국씨가 농협을 방문해 150만원을 기탁했다. 신창마을 출신인 김씨는“15살 때 고향 해남을 떠나 소방공무원으로 퇴직 후 타지에서 계속 살아왔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어릴 때 살았던 고향 해남이 늘 생각나고 그리웠던 차에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소식을 접하고는 기부를 하게 됐다”며“퇴직 후 연금으로 생활하고 있어 형편상 더 많이 기부하지 못해 아쉽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체 기부자 중 229명이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원을 기부했으며 기부자들이 많이 선택한 답례품으로는 쌀, 고구마빵, 김, 김치로 해남의 대표 농특산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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