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강진군에서는 ‘쓴오이’라 불리는 여주를 활용한 가공품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여주는 지난 2011년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시험재배를 통해 소득작물로 발굴, 시범사업으로 보급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4ha, 15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는데 기능성은 뛰어나지만 특유의 쓴맛으로 소비가 정체되고 있다. 이에 군에서는 여주를 활용한 가공식품개발을 위해 가공업체를 독려하여 여주차, 여주환, 여주음료 등 여러가지 가공식품을 전국에 판매하고 있어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여주 재배농가 군동면 이재석 씨는 “점차 축소되고 있는 생과소비와는 달리 여주가공품에 대한 관심과 판매는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강진군의 관심과 지원으로 여주를 알게 되어 재배뿐만 아니라 판매도 해 봤으나 점차 소비가 줄어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에 무농약 인증과 GAP 인증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 여주즙 추출에 대한 레시피를 직접 개발하여 타지역에서는 맛볼 수 없는 강진 여주즙을 만들어 농협 유통을 통해 판매중인데 해가 거듭될수록 점차 주문량이 늘고 있다. 이밖에도 작천면에 위치한 ‘남도농산’에서는 여주음료를 개발 판매중으로 미국에까지 수출하는 등 강진여주를 알리는 노력을 소홀히하지 않고 있다.
앞서 군에서는 ‘해찬여주’라는 브랜드를 개발하여 상표 출원 및 등록까지 마치고 지난 2015년 지리적표시제에 선정되는 등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해왔다. 시장변화에 맞서 여주를 활용한 가공품을 만드는 강진군 농민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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