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흥문화원, 2023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놀이 한마당 개최 | [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장흥문화원은 3일 탐진강변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는 구제역과 코로나19로 인해 못하다가 5년만에 대면 행사로 열렸다. 장흥문화원은 점차 사라져가는 아름다운 옛 민속 문화의 맥을 잇고, 군민화합의 시간으로 주민들의 건강과 풍년을 기원한다는 취지에서 대보름 맞이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400여 명의 군민과 남녀노소가 함께 참가하여 화합을 다지고 전통 민속놀이(어른은 윷놀이로, 어린이는 투호놀이·제기차기·연날리기)를 재현하는 등 뜻깊은 전통 명절을 즐겼다. 소원쓰기에 참여한 군민들은 소원지에 한해를 소망하는 작문을 짓고 풍성한 ‘달집’에 매달아 소망 기원을 빌었다.
부대행사로 길놀이,달집제사(초헌관 김성 장흥군수, 아헌관 왕윤채 장흥군의회의장, 종헌관 고영천 장흥문화원장, 축관 문정걸 문화관광실장, 집례 이문갑 문화원이사, 집사 김재근 문화원이사)를 통해 장흥군민의 번영과 안녕을 소원하며 고사를 지냈다.
마지막 행사로 군민 각계각층의 대표들이 점화한 달집태우기로 대미를 장식했다.
장흥군민들은 “대보름 행사를 통해 마을 사람들이 마음을 나누고 전통놀이를 계승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며, “장흥의 전통놀이 ‘고줄고싸움’, ‘버꾸놀이’ 등이 사라져 가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고영천 장흥문화원장은 “문림의향의 고장 장흥이 이청준 문학관 건립, 옛 장흥교도소 문화·예술복합공간 조성 등 사업이 군민들의 뜻에 따라 이뤄지고 문화와 예술이 조화로울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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