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KTX 승객 중 서대전역에서 승·하차하는 이용자는 7%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25일 호남고속철도 KTX 운행계획에 대한 논의 과정에서 제기되고 있는 지역별 이용수요에 대한 자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4년도 호남선 KTX 이용객 현황을 보면 서대전역을 이용하는 유의미한 이용객은 호남선 상행선 중 서대전역 하차 인원은 전체 인원의 7.14%, 호남선 하행선 중 서대전역 승차인원은 전체의 7.52%에 불과하다.
이는 서대전역 대신 경부선 대전역으로 대체 이용이 가능한 호남선 상행선 서대전~서울 구간 이용객과 호남선 하행선 서울~서대전 구간 이용객을 제외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호남선 KTX 전체 이용객 평균 7.3%만이 서대전역을 이용하는 유의미한 이용객이라는 것이다.
특히 실제 호남고속철도가 정식 개통되면 시간적 측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서대전역 경유노선의 이용객은 현재 7%대보다 더욱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의견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호남선KTX 이용객의 7%대에 불과한 서대전역 이용자를 위해 호남고속철도의 건설 목적과 운영원칙을 훼손하면서까지 서대전역을 경유해야 할 당위성이 없다는 사실이 KTX 이용객 수요분석 결과에서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호남일보/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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