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군, 내년 공공비축미곡 품종 '새청무·강대찬' 선정 |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전남 영암군이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으로 ‘새청무’와‘강대찬’을 최종 선정했다.
이는 지난 31일 관련기관 및 생산자단체 등 14명의 심의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품종 선정 협의회에서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에 대해 논의한 끝에 얻은 결과로, 군은 지역기후와 토양성질, 기타 재배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앞서 매입품종 최종 선정을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읍면 수요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그 결과 21년부터 공공비축미곡 품종으로 매입 중인 새청무에 대해서는 전체 읍면에서 재선정에 이견이 없었으나, 강대찬과 영호진미에 대해서는 지역별로 선호도 차이가 있었으며 강대찬 품종이 더 우세한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진 협의회에서도 품목 선정을 두고 영호진미와 강대찬 품종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으나, 영호진미가 보급종 확보에 어려움이 있고 재해에 약하며 간척지에서의 재배가 어렵다는 의견이 많아 강대찬 종자가 최종선정됐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이번에 새롭게 공공비축미곡으로 선정된 강대찬(전남10호)은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신동진을 개량하여 육성한 신품종 중만생종으로, 도복과 수발아 등 병충해에 강해 재배가 용이하며 수확량도 우수한 품종이다. 다만, 질소질 비료가 과다할 경우 미질이 떨어지게 되어 이 부분을 영농교육 등을 통해 적극 지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농가수취가격을 높이고, 재배가 용이한 품종인 새청무와 강대찬을 24년 공공비축 매입 품종으로 선정하게 됐다. 금년 새청무, 영호진미에서 매입품종이 변경됨에 따라 농가들의 혼선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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