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군은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영암실내체육관에서 ‘2023 설날장사씨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6일간의 씨름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대한씨름협회에서 주최하고 영암군체육회, 영암군씨름협회에서 주관하여 펼쳐진 이번 씨름대회는 6일 동안 2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찾아 영암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우며 성황을 이뤄 ‘K-씨름 부활’원년 첫 대회를 더욱 빛냈다.
대회 첫째 날인 19일 매화‧국화‧무궁화급 예선전을 시작으로 20일 여자부 장사결정전 및 단체전, 21일 남자부 태백장사 결정전, 22일 금강장사 결정전, 23일 한라장사 결정전, 24일 백두장사 결정전에 이르기까지 대회기간 씨름의 열기와 관람객들의 관심은 날로 고조됐다.
여자부 매화장사에는 선채림(구례군청), 국화장사에는 엄하진(구례군청), 무궁화장사에는 이다현(거제시청) 선수가 등극했으며, 여자부 단체전 우승은 영동군청이 차지했다.
남자부는 태백장사 노범수(울주군청), 금강장사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 한라장사 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 백두장사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등극해 영암군민속씨름단이 3관왕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최고 씨름단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특히 올해 입단한 씨름판 ‘괴물’김민재는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며 전설의 시작을 알렸다.
2023 설날장사씨름대회는 완벽한 대회운영 면에서도 돋보였다. 대회시설 정비와 교통대책, 식당 및 숙박업소에 대한 청결‧친절 교육 추진 등 빈틈없는 사전점검을 통해 참가하는 선수단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하여 자원봉사자와 안전요원 인력을 요소마다 배치하는 등 안전에 각별히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수용인원 3,500명을 넘는 인파가 몰려든 23일에는 신속하게 입장 제한조치를 내리는 등 기민하게 대응하며 6일 동안 사건,사고 없는 안전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매듭지었다.
영암군 관계자는 “씨름장을 찾아주신 영암군민과 향우 여러분을 비롯한 전국의 씨름팬들, 그리고 선수 및 관계자 모두가 함께 만든 씨름대축제였다”면서, “항상 한마음으로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영암군 브랜드 가치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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