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의 젖줄이자 생태계의 보고인 황룡강과 개천이 청정하천으로 새롭게 정비된다.
군은 오는 2017년까지 총 사업비 4백억원(국비240, 군비160)을 투입해 황룡강과 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에는 군청 상황실에서 유두석 군수를 비롯한 실․과장 및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사항 보고회를 가지고, 사업의 기본방향 및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과 함께 내실 있는 사업추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사업은 각종 개발 공사로 훼손된 황룡강과 개천을 본래의 쾌적한 자연 상태로 복원시키기 위한 것으로, 황룡강은 장성읍 용강리(장성댐 하류)부터 광주 경계인 황룡면 옥정리(장진보)까지 총 9.5km, 개천은 북이면 신평리에서 장성읍 황룡강 합류 지점까지 총 17.4km 구간에 대한 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2012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 환경영향평가와 생태하천 복원사업 설계심의 등 관련 절차를 모두 완료했으며, 이달말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7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황룡강과 개천의 자연성 회복으로 수질개선 및 재해예방은 물론, 수생물 식재와 어류서식처 조성으로 하천 생태환경이 복원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황룡강 생태공원과 연계해 생태시설 조성과 시설물 유지관리로 군민에게 친숙한 하천공간을 제공하게 됨은 물론 문화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유두석 군수는 “이번 사업이 하천공사인 점을 감안해 공사기간 동안 수시로 수질 및 생태계를 모니터링하고 불편사항을 수렴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의 쉼터인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만큼 공사 도중에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전건설과 정원식(061-390-7496)
KJA뉴스통신/정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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