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전라남도가 추석 연휴 기간 제수 음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우려돼 안전한 음식 취급 방법 홍보에 나서는 등 음식물 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연 평균 330건, 6천243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
계절별로는 봄 83건, 1천702명, 여름 106건, 2천780명, 가을 81건, 1천144명, 겨울 61건, 618명이다.
특히 이번 추석은 연휴가 길고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하지만 낮 동안 기온이 높아 식중독 균이 잘 증식할 수 있어, 보다 철저한 음식물 취급 및 관리가 필요하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가급적 음식물을 많이 준비하지 않고, 조리 과정에서 손이 많이 가는 전, 잡채, 나물, 송편 등은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특히 생선, 육류, 냉동식품 등을 조리할 때는 속까지 충분히 익혀 먹고, 채소류·과일은 먹기 전에 깨끗한 수돗물로 씻어야 한다.
또한 미리 만들어놓은 음식을 먹을 때는 다시 한 번 가열한 후 섭취해야 안전하며, 먹고 남은 음식은 버리거나 냉장 보관해야 한다.
유영후 전라남도 식품의약과장은 “음식물 취급과 섭취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건강하고 즐거운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다”며 “식중독 예방 3대 수칙인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평소에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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