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군은 26일 내·외빈, 기관·사회단체장,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외마당에서 학산도서관의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군은 문화기반시설 확충과 평생학습 기회 제공을 위해 학산도서관을 건립하여 서부권(서호·학산·미암) 거점 공공도서관 운영체제를 구축하고 유아, 어린이, 청소년, 청장년 등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복합문화 소통공간 및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학산도서관은 연면적 829.65㎡ 규모로 건축되어 1층은 어린이 자료실, 독서토론방, 북카페로, 2층은 일반자료실, 보존서고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9,400여 권의 장서와 오디오북 161종 등 다양한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1층 어린이 자료실은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시설로 이용자들의 편의에 맞게 책 열람이 가능하도록 세 공간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독서토론방은 분기별 특강 및 문화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다목적실로 사용될 계획이며, 북카페는 지역 주민 누구나 어울릴 수 있는 소통공간으로 오디오북 및 정기간행물 등이 비치되어 지식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층 일반자료실은 도서 열람 및 학습 공간으로 사용되며, 이용자용 PC 및 프린터도 비치되어 있어 자료 검색 및 출력, 복사가 가능한 시설을 갖췄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개관으로 서부권(서호·학산·미암) 군민들이 쉽고 편하게 도서를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콘텐츠 확보를 통해 학산도서관이 독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및 평생학습 교육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여 책을 매개로 한 주민 커뮤니티를 이끄는 열린 도서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을 지켜본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은 “그동안 도서관 이용을 위해서는 인근 지역으로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근처에 도서관이 생겨 자주 이용할 것 같다”며, “주민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이 생겨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학산도서관의 개관으로 그간 상대적으로 도서관 이용의 기회가 적었던 서부권 주민들의 갈증 해소와 주민소통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통한 책 읽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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