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여수시가 건강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 요충검사에 나선다.
오는 21일 검사용 테이프 배부를 시작으로 10월말까지 요충검사를 실시해 양성 아동과 가족들에게 구충제를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은 검사를 신청한 48개 유치원·어린이집 아동 2600여 명이다. 각 가정에서 검사를 마친 테이프는 질병관리본부로 보내져 감염여부가 분석된다.
요충은 장내에 침입하는 기생충으로 주로 어린이들 사이에 유행한다. 가장 흔한 증상은 항문주위 가려움증이지만 피부염이나 야뇨증이 생기기도 한다.
효과적인 치료법은 구충제 복용이며, 요충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공동생활을 하는 구성원들이 함께 먹는 것이 좋다.
구성원 중 감염자가 없는데도 예방을 위해 구충제를 복용하는 것은 오히려 요충의 내성만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톱 깎기, 손 씻기, 목욕 등 몸의 청결을 유지하고 내의, 잠옷, 침구 등을 자주 세탁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요충은 경우에 따라서는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기도 한다”며 “요충검사 등 건강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